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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트(Quant) 전략의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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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R자산운용 조회237회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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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퀀트(Quant) 전략의 부상

시장을 꾸준히 초과할 수 있는 계량적 전략을 연구하는 일단의 분석가들을 퀀트(Quant) 애널리스트라고 부른다. 이들은 효율적 시장가설을 부인하며, 장기적으로 초과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전략이 존재하며, 이를 계량화 시킨 요인을 팩터(factor)라고 부른다. 팩터는 수익률에 영향을 주는 공통 요인이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to earnings ratio), 주당자산가치 비율(PBR, Price to book value ratio) 등이 대표적이며, 이외에도 각종 안정성 지표, 성장성 지표, 수익성 지표, 주가상승율(Momentum)지표 등을 포함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성과를 평가하고 비교하는데 알파[1] 베타[2] 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퀀트[3]애널리스트들은 액티브 운용의 대가들이 달성한 초과수익의 원천인 알파, 팩터라는 이름의 어떤 요인으로 분해하여 천재매니저들만의 고유한 능력을 사실상 베타화 시켜서 일반인들도 유사하게 따라할 수 있는 전략으로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다른 한편으로는 효율시장가설로 설명이 안되는 시장이상현상(Market abnormaly)[4]을 계량적으로 모델화 시키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파마-프렌치의 3팩터 모델에서 규모위험(규모가 작을수록 수익률이 높다)과 가치위험(자산가치대비 주가가 싼 회사가 수익률이 높다)은 효율적 시장가설 입장에서는 시장이상현상으로 치부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또한 파마교수의 제자였던 애스네스(Clifford Asness)모멘텀현상을 연구하였고, 이를 실제 투자에 적용하여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모멘텀현상은 금융 시장에서 일정 기간 동안 과거에 성과가 좋았던 주식이나 다른 종류의 자산이 미래에도 계속해서 성과가 좋다는 현상인데, 이 역시 시장이상현상으로 치부되어 왔다.

<그림7>는 최근 6개월간 주가상승률을 10분위로 구분하고 각 분위별로 다음달 주가가 상승할 확률을 보여준다. 전월 상승률 상위 3분위까지는 명확히 다음달에 상승확률이 50%이상이 되어 모멘텀 현상이 존재함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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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파 (Alpha): 알파는 투자의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로, 투자자 또는 펀드 매니저가 시장 평균 대비 얼마나 더 좋은 (또는 나쁜) 성과를 거두었는지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알파가 1.0이라면 투자가 시장 평균보다 1% 더 높은 수익률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알파는 베타와 같은 시스템적 위험을 고려한 이후의 초과 수익률을 나타내며, 투자 전략의 성과를 평가하는 데 주로 사용된다.

 

[2] 베타(Beta): 베타는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시스템적 위험을 측정하는 지표로,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이 전체 시장의 변동성에 비해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낸다. 베타 값이 1인 경우 해당 주식이나 포트폴리오의 가격 변동이 시장 평균과 동일하게 움직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타 값이 1보다 크면 시장 평균보다 가격 변동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1보다 작으면 시장 평균보다 가격 변동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타는 시장 위험에 대한 민감도를 나타내며, 주로 CAPM (자본 자산 가격 결정 모델)에서 사용된다

 

[3] 특정 펀드매니저의 고유의 능력치인알파를 과거의 데이터와 매매매턴을 통하여 분석한 다음, 발견된 어떤 정형화된 투자스타일을 계량적인 방법으로 표시하여 재현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4] 시장 이상현상(Market Anomaly)은 효율적 시장 가설(Efficient Market Hypothesis)에 대한 예외를 나타내는 현상을 말한다. 효율적 시장 가설은 모든 관련 정보가 현재의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되어 있다고 가정하며, 이를 바탕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시스템적으로 이익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실제 시장에서는 이러한 가설과 달리 일관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종종 발생한다. 이런 현상을 시장 이상현상이라고 한다. 이런 이상현상은 특정 패턴, 투자 전략, 특정 종목, 또는 시장 상황에 따라 발생할 수 있다.

시장 이상현상의 예로는 '1월 효과', '가치 효과', '규모 효과', '모멘텀 효과' 등이 있다.

a. 1월 효과(January Effect): 1월에 주식시장의 수익률이 다른 달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현상을 말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작은 규모의 회사 들에서 더욱 명확하게 나타난다.

b. 가치 효과(Value Effect): 시장 평균보다 저평가된 주식(, 가치 주식)이 성장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현상이다.

c. 규모 효과(Size Effect): 작은 규모의 회사들의 주식이 큰 회사들의 주식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현상이다.

d. 모멘텀 효과(Momentum Effect): 최근에 가격이 상승한 주식이 계속 상승하고, 가격이 하락한 주식이 계속 하락하는 경향을 가리킨다.

이러한 시장 이상현상들은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연구되어 왔고, 그 원인에 대해 다양한 해석이 제시되어 왔다. 그러나 왜 이러한 이상현상이 계속해서 발생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