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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산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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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R자산운용 조회248회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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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글로벌 자산배분

한국에서도 해리 브라운의 영구 포트폴리오가 유용함을 알 수 있었다.  영구 포트폴리오의 최대 장점은 관리가 너무 편하다는 것이다. 일년에 한번 혹은 한번도 매매를 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모든 경기국면에서 자산가치를 지키고 일정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매력이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고 영구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도 정말 훌륭한 전략이다.

다만 조금 더 시간과 노력을 낼 수 있는 투자자라면 영구 포트폴리오에서 약간의 개선을 시도하여 볼 수 있다.  우선 먼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편입자산군의 확대이다. 주식에 대해서도 지역별로 분산해 볼 수 있고, 현금이나 채권 같은 것도 장기채 혹은 단기채로 분산할 수 있고, 부동산이나 원자재 같은 실물자산의 편입도 고려해 볼 수 있다. 투자유니버스[1]의 확대에 있어 제일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을 자산간 상관관계이다.  마코비츠이론에 따라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이 섞여야 분산투자효과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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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5>10개의 대표자산으로 투자유니버스를 구성하고 각 유니버스간 상관관계를 조사한 표이다. 각 자산가 상관관계를 -48%~80%까지 다양하게 분포하고 (-)의 상관관계도 많아 상당한 분산투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자산배분모델에서 각 자산을 매년 10%씩 배분하고 매 년말 각 자산이 6%이하 또는 14%이상이 되면 다시 10%로 리밸런싱 했을 때의 백테스트 결과가 <그림16>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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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의 글로벌 대표 ETF로 자산배분하고 매년 리밸런싱한 경우의 백테스트 결과는 영구 포트폴리오의 백테스트를 압도하지 못하였다. CAGR8.1%로 영구 포트폴리오의  7.2%보다 높으나 표준편차나 MDD라는 측면에서는 영구 포트폴리오가 훨씬 안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두번째로는 조금 더 부지런한 투자가를 위하여 리밸런싱 주기를 매년으로 하지 않고 매달 실행하는 방법을 테스트해보았다.  그러나 <그림17>에서 보듯이 매년 리밸런싱 하지 않고 매월 10%로 다시 비중을 고정시키는 리밸런싱을 한 백테스트의 결과도 앞선 매년 리밸런싱하는 경우와 큰 차이가 없었다. 결과적으로 영구 포트폴리오가 그만큼 우수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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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투자 유니버스"는 투자자가 선택할 수 있는 모든 투자 대상의 집합이나 범위를 가리킨다. 이는 주식, 채권, 부동산, 원자재, 해외 시장 등 다양한 자산 클래스와 지역, 산업, 기업 규모 등 다양한 투자 옵션을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