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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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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R자산운용 조회281회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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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영구 포트폴리오

지금까지 열거한 내용을 요약하면, 어떠한 경기국면에서도 유용한 자산군을 선택하고 달러표시 자산으로 분산투자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내용은 해리 브라운(Harry Browne)이 제안한 투자전략으로 영구 포트폴리오”(Permanent portfolio)라고 불린다. 브라운은 간편하게 4가지 자산 즉, 주식, 장기국채, 현금 또는 단기국채, 그리고 금을 제안하였다.

이 전략의 목표는 최적의 수익을 얻는 것이 아니라, 모든 상황에서 꾸준한 수익을 얻는 것이다. 각 자산 클래스가 서로 다른 경제 상황 하에서 잘 동작하므로 어떤 상황이 발생하든 항상 어떤 자산이 수익을 내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브라운의 전략을 한국적 상황에서 백테스트 해본 수익률표가 아래에 있다. 브라운의 최초의 제안대로 4가지 자산을 매년 25%씩 투자하고, 매 년말 각 자산의 비중이 15%이하이거나 40%이상이 되면 다시 25%로 리밸런싱하는 방법으로 하였다.(데이터는 ㈜에프앤가이드의 Quantiwise서비스를 활용하였고 매매비용은 매수매도 각각 0.1%를 적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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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은 미국주식시장지수, 채권은 미국채권시장지수, 단기금리는 CD금리를 적용함 


해리 브라운의 단순한 영구 포트폴리오는 강력한 결과를 보여주었다. 다음 단락에서 볼 수 있듯이 KOSPI200인덱스의 CAGR/변동성(위험대비 수익률의 대용치)0.41인데 비하여 영구 포트폴리오는 두배에 가까운 0.88CAGR/변동성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1] CAGR (연복리 수익률, Compound Annual Growth Rate): CAGR은 주어진 기간 동안 투자의 평균 성장률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CAGR은 투자의 성장률이 매년 일정하게 유지되었다고 가정할 때, 초기 투자금액이 어떻게 성장하였을지를 보여준다. 이는 여러 연도 동안의 성장률을 평활화하여, 투자의 전반적인 성장 추세를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표준편차 (Standard Deviation): 표준편차는 투자의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표준편차가 높을수록 투자의 가격 변동이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투자 위험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반대로 표준편차가 낮을수록 투자의 가격 변동이 작다는 것을 의미하며, 따라서 투자 위험이 낮다는 것을 나타낸다.

CAGR/변동성: 변동성은 표준편차로 사용하였고, 샤프비율(Sharpe Ratio)의 간략한 대용치의 의미로 표시하였다. 샤프 비율(Sharpe Ratio)은 미국의 경제학자인 William F. Sharpe가 개발한, 투자 성과를 평가하는데 널리 사용되는 지표이다. 이 비율은 투자의 위험 대비 수익률을 측정한다. 이 값이 크면 클수록 투자의 위험 대비 수익률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 동일한 수준의 위험을 감수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일수록 샤프 비율은 높다.

MDD (최대 낙폭, Maximum Drawdown): MDD는 특정 기간 동안 투자의 가격이 가장 높은 점에서 가장 낮은 점까지 떨어진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이는 투자의 위험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며, 특히 투자의 최악의 성과 시나리오를 평가하는 데 유용하다. MDD가 높을수록 투자는 더 큰 손실 위험에 노출되어 있음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