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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과수익전략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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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R자산운용 조회226회 작성일 2023-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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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초과수익전략 개발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선행연구들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지만 지금부터는 좀 더 초과수익을 얻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자 한다.

평균적인 투자자들은 기본적으로 생업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실행하기에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간다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하지가 않다. 투자는 장기적으로 지속되어야 일시적인 노이즈로부터 자유로워지고 복리의 수확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장기투자는 정말로 중요하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대부분의 자산은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가격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다. 자산을 오래 보유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변동성[1] 때문이다. 자산가격의 변동성은 재무적으로 위험으로 불린다. 변동성이 크면 위험이 높은 자산이며, 위험이 높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보유하기 어려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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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은 투자기간이 장기화될수록 수익률의 변동폭이 작아 짐을 보여준다. 5년 투자시에는 수익률의 변동폭구간이 50%(-20~30%)에 달하지만 30년 투자시에는 대략 10%범위 내로 들어온다.

변동성은 수익률의 적이다. <그림9>의 사례에서 변동성하락”(Volatility Drag)현상에 대하여 간략한 예를 살펴보자. 종목 A는 첫 달에는 40%상승, 다음달 30%하락, 그리고 또 40%상승, 30%하락 이렇게 10개월간 반복된다. 이 종목에 투자하면 10개월후 수익률은 (-)10%가 된다. 종목 a는 종목 A의 변동폭의 절반인 첫 달 20%상승, 다음달 15%하락, 그리고 또 20%상승, 15%하락 이렇게 10개월간 반복된다. 이종목에 투자하면 10개월 후 수익률은 (+)10%가 된다.  두 종목 모두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다만 종목 a가 변동폭이 작았을 뿐이다. 수익율의 변동성이 높으면 변동성하락”(Volatility Drag)이라는 현상에 의하여 수익률이 나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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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산에 어떠한 자산군을 포함시킬 것인가 또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그림10>에서 보듯이 투자성과의 65%가 자산배분에 의하여 결정되며, 종목선택이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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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군 선택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경기국면에 대한 판단이다. 하지만 일반적인 투자가는 물론 고도로 훈련된 이코노미스트도 경기를 예측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맞지도 않을 경기국면에 대한 판단을 위해 많은 시간을 소모하기보다는, 어떠한 경기국면에도 확률적으로 유용한 자산들을 편입하는 방법으로 대처하는 것이 좋다.

또한 우리나라는 소규모 개방국가이면서 사용하는 통화가 기축통화가 아니므로 경제위기에 통화가치의 변동성이 무척 크게 나타난다. 국내투자가라면 경기부진 또는 위기 등에 대비하여 일정부분 달러자산을 보유하는 것이 전체자산의 변동성을 낮추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림11 >은 경기국면별 유망한 자산을 보여주고 있으며, <그림12>은 경제 위기상황에서 달러를 보유함으로써 자산가치 하락을 헤지(hedge)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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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투자에 있어 변동성을 측정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변동성은 주식, 채권, 상품, 환율 등의 금융 자산 가격이 얼마나 많이 변동하는지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위험의 한 형태를 나타낸다.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변동성 측정 방법이다. 표준편차는 시간 동안 관찰된 수익률의 평균값에서 각각의 수익률이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측정한다. 표준편차가 높을수록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베타(Beta): 베타는 특정 자산의 변동성이 시장 전체의 변동성에 비해 어떻게 되는지 측정한다. 베타가 1보다 크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 평균보다 크다는 것을 의미하며, 베타가 1보다 작으면 자산의 가격 변동성이 시장 평균보다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평균 변동성(Moving Average Volatility): 이는 특정 기간 동안의 이동평균 표준편차를 사용하여 변동성을 측정하는 방법이다. 이는 가격 변동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변하는지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내재 변동성(Implied Volatility):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되는 변동성이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이 미래의 가격 변동성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는지를 반영한다.